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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머리좋은 타블로의 행동으로 보는 저작권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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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세계 9개국 아티스트들의 모임
GFC(Global Fresh Collective) 비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불법 음원 다운로드에 대해
"차라리 무료 공개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얘기 했습니다.

이 얘기는 전혀 농담섞인 이야기가 아니며, 앞으로 저작권개정안이
시행된 지금 가수들앞에 놓인 중요한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불편해지는 건 네티즌과 가수 둘다입니다.

타블로가 얘기한 차라리 음원을 무료로 공개한다는건 공짜로 음원을 나눠준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보통 음악사이트나, 싸이월드bgm에서 음원을 구입하면 저작권자에게 갑니다.
왜냐하면 저작권자의 권리로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스트리밍과 공유를 인정하겠다는 것이지, 저작권자이기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블로는 굉장히 머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의 관심사가 저작권 개정안 문제에 관심이 쏠린 지금,
전자깡패의 음원을 공유, 스트리밍을 해도 좋다는 발언을 했습니다만,

전자깡패의 음원은 음악 저작권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해 놓았습니다.
공유는 가능하나, 노래방이나 나이트에서의 음악같은 간접수입이 타블로한테 가는거죠
 
후에 욕먹은 윤종신과 같은 행동를 했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말 한마디로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되버렸습니다.
영계백숙과 영계백숙 remix와, 바베큐나 전자깡패나
기부의 목적을 둔 무한도전 듀엣가요제와 연관이 있는건 같은데 말이죠.

그 만큼 타블로의 머리가 좋았고, 그 만큼 네티즌의 관심이 저작권법에 쏠려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그로인해 전자깡패는 인터넷에서 크나큰 관심을 얻었고.
앨범이 바로나오면서 각종앨범차트를 휩쓰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렇다고 타블로를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타블로는 전자깡패로 돈을 벌 것입니다.

그에 비해 욕을 왕창 먹은 윤종신은 겉으로 봤을땐
타블로와 같이 저작자 이름에 자기이름을 등록했을뿐인데
말 한마디로 인해, 음원도 망하고, 수익도 자기것이 아니며, 이미지 또한 망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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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개정안이 아무리 강해져도,
컴퓨터가 세상의 중심인 지금 불법차트의 공유는 절대적으로 지울수없으며,
4곡 들은 CD가 1만원이며, 4곡을 인터넷에서 한 곡당 500원으로 2000원이면
살수있는 음악사이트가 있는한, 대중들이 CD는 사지 않을것입니다.

그로인해 이미 대중가수들은 드렁큰타이거와 같이 2CD를 내지 않을것이며,
결국 돈을 벌기위해 미니앨범으로 2,3곡을 넣고 치고빠지는 전략을 쓸것입니다.

음반시장이 나빠지는건 저작권침해가 아닌, 인터넷의 대중화 입니다.

타블로는 그것을 알고있는 것입니다.
대중의 관심이 음악의 흥행을 살리며,
인터넷 곧 대중의 관심이라는것을 말이죠.


허나 정부는 음반시장 불황을 다른 곳에서 찾고있습니다.
음반시장의 불황이 네이버 블로그의 스트리밍이 그 죄 라고 생각하고
첨부파일 되있는 블로그도 거의 없는 시점에,
아예 뿌리부터 음악에 대한 제한을 걸어두면 CD를 살 것이라는,



그러나 현재의 인터넷사회에서 네티즌의 관심이 곧 음악의 흥행이며, 팬심이 곧 가수를 띄웁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역시 디시인사이드에서 시작해서, 달이 차오른다의 플래시로 인해,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루어냈고, 무한도전에서 패러디하는 성과 가지 이루어 내는것도,
원더걸스의 텔미 또한 네티즌들의 패러디 동영상으로 인해, 국민가요가 된 것인데 말이죠.

옛날 잊혀진 노래를 퍼가기 금지로 블로그에 추천했다가 법인단체에 소송을 당하는 사람이 속출하며,
가사만 올렸다가 작사가에게 고소를 당하는 상황이 일어나는지금,
블로그에는 음악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가수들의 댄스를 패러디하는 영상들과,
뮤직비디오들이 사리지고 있습니다. 이건 뭐 단절이나 마찬가지죠

3000만 인구가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지금, 저작권법으로 인해
아무도 네이버에 그들의 음원을 올려주지 않으며, 캡쳐나, 가수들의 사진 또한 올릴수 없다면,

이 저작권 개정안은 결국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가수나,
신인가수의 미래를 끝내는 결과를 불러 올 것 입니다.

이젠 더이상 화제를 만들수 없을테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