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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C몽의 힙합이 인정 못받는 이유



MC몽도 벌써 5집 가수이다. 그런데 아직도 네이버 지식인과 힙합사이트에선 mc몽을 검색하면 
그가 하는 음악은 힙합이 맞는거냐고 까는 사람들이 많다.
그 답변의 다수를 보면 
mc몽은 힙합하는게 아니라고, 피쳐링빨과 사랑노래만 부르는
wack이라고 까면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왜 데뷔때부터 아직까지 왜 이런 논란은 끊이지 않는 것일까.
비록 코갤에선 하하와 더불어 힙통령으로 불리고 있으나
맨날 앨범낼때마다 그의 음원은 상위권인데 왜 결코 인정은 못 받는 것일까?






그는 여태 다른 힙합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예능에 많이 출연해 왔다.
TV에 나온다고 이게 이유가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당연히 이유가 되지 않으며
예능출연이 오히려 앨범홍보에 득이 된다. 


그러나 MC몽은 그가 하는 예능의 그 가벼운컨셉과 음악의 컨셉이 매번 비슷하다.
MC몽이 3집 "사랑은 아.아.아.아이스크림"에서 그나마 발전할 날개를 내비춰준 곡인
4집 서커스의 가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일명 악바리 나 돈벌이에 충실했던 예능계의 별이요 까불대던 몽이요"


그렇게 돈되는 음악과, 까불대왔던 자신을 가사로 표현했다. 
아마 MC몽도 알고 있을것이다. 자신이 음악으로는 어느한쪽에서 욕을 먹는 다는것을 


힙합이란 음악은 대중음악이 아니며, 요새 관심을 타긴 하나 
잘 알려진 에픽하이,다듀노래 몇곡 들어봤다고 힙합을 아는건 아니다. 나 또한 그러하나
그러나 모두들 느끼듯이 라임과, 플로우가 중요하다 한들
정작 중요한건 힙합은 가사가 거의 대부분을차지한다.

그렇게 단어마다 내포된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는게 힙합의 묘미이기도 하다. 
힙합은 가사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른것이다.






그런데 이번 MC몽의 정규 5집이나 모든 곡은 거의다 사랑,이별의 가사이거나
가사에 내포된 메세지 따윈 없고, 그냥 흥겨움만 느껴질 뿐이다.
이번 인디언 보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mc몽 인터뷰에서 알듯이 인디언보이에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그저 무대의 컨셉이였을 뿐이다.   

이런 의미 없는 노래들은 음원순위에 비해 앨범판매량이 무지 낮은게
그걸 말해주듯이, 그 의미없는 가벼움이 1회용을 자처한다.
그 만큼 mc몽의 음악이 그저 몇일 mp에 들고다니거나 싸이 배경음 잠깐의 1회용이였으며 

그렇게 그의 음악은 순간적으로 반짝하고 증발해버린다.
요즘 mc몽의 180도,천하무적,아이스크림 MP로 듣는사람이 있나?


가사가사에 의미는 없고, 그렇다고 못 쓴것도 아니나 1위감이라하기엔 너무 미지근하다.  
MC몽은 앨범의 타이틀곡은 어느정도 순수하게 만들더라도

비록 방송에 못나갈지라도 앨범에 두 세곡 쯤은 의미있는 
묵직하거나 재치로 담은 자신만의 메세지를 
담는 가사로 변화를 줬다라면 MC몽은 지금쯤 다른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에픽하이3집 3번트랙 Lesson3. (타이틀곡은 FLY 였음)
 
난 백인 들의 세상의 유색인 무책임 그것은 학자들의 함정 내 사상에 뿌리 깊은 역사의
핍박을 일장기의 붉은 점은 내 조상의 핏방울


Movement4 개코파트

난 훈민정음 드리블링을 메시처럼 잘해여 깨달음이란 골대에다 랩이란 볼을 차네여 느낄 수 없다면 무시란 칼을 가져와서 이 씬에 족보에서 개코란 이름을 파내여

위를 보듯 MC몽의 가사는 그저 인디언.인디언보이만 외치는.. 너무 재미없다는 걸 느낀다.
난 다른 힙찔 처럼 라임이며, 플로우나 그런거 안따진다 다만 힙합가수라면 맛깔스러운 가사를 써줘라.
그럼 인정을 받을것이다. 서커스의 그 어느정도 반짝처럼 보다 더.

으.....

오늘
 이렇게 써댄 이유는 다만 MC몽이 인간의 진화를 말하듯, 나름 기대했던
5집에 MC몽의 음악적 변화를 나타냈다고 MC몽이 소개하는걸 봤는데
인디언보이가 아무 의미가 없었다는 말에 실망했을 뿐이다.


결결론은 MC몽의 음악은 힙합이 아니라 대중음악이다.
뭐 나름 요즘 떠도는 이유중 하나 들어봤지만, 내가 썼어도 이런건 결국은 다 의미없는 지껄임일뿐이다.
모두의 취향은 다르며 이건 지극한 내 생각이니...................

이번에 느끼는 거지만 우리는 너무 음악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가요계에서 뜨고는 힙합에 대해서 말이다.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듣자.
음악에는 장르가 없다. 걍 닥치고 딱 들었을때 귀가 즐기면 그만, 그게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