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usic

다이나믹듀오, 그들만의 힙합

런더너 타짜 2009.08.23 21:29


와우!! 다이나믹듀오가 데뷔 10년을 뒤로 둔체, 입대전 8월 마지막 콘서트를 한다.
입대기념과 더분 10년총결산 하이라이트라.. 왠지 마지막엔 눈물없인 못 볼 무대가 될 것 같다.
그들의 무대는 늘 감동이였으니까


결국 다듀도 군대를 가는구나.. 요새 또 힙합병진이라 하여,
크라운J와 YDG를 제외한 한국의 힙합하는 사람들은 모두 군대를 안 간다는 자료까지 뜨면서

"힙합 = 쌘척만 잡고 군대는 안갑니다." 라는 인식이 대중들의 머리속에 조금씩 심어지고 있는 시점에

다듀는 역시 개념찬 사람들이라, 나이가 서른이면서도 현역으로 가는구나.





중학교때부터 둘도 없는 친구였던 최자, 개코.

내가 다듀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들의 꾸밈없는 닉네임이 20%를 차지한다.
중학교때부터 개코는 코가 개같이 생겨서 개코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자꾸자꾸 불려지다 보니 그게 또 자연스럽게 가수로서 닉네임을 쓰게됬다고 하고ㅋㅋ


최자는 최강XX
최자의 뜻을 알아버렸을때.. 처음엔 내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난 "뭐? 이런 변태색히가 다 있어.가 아니라"
왠지모를 특별함과, 랩퍼로서의 유일무일한 포스의 느낌이 살아숨쉬는걸 느꼈다.


밑의 내용은 최자의 뜻에 대한, 힙플의 인터뷰내용이다.
 
최자: 여러가지 추측들.. 부인하지는 않겠어요. 그 때 성장이 빨랐나 봐요. 중학교 다닐 때(웃음) 그런 별명이
생겼는데,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모두웃음)

 
아~ 이 얼마나 소탈한가.
아마도 그들의 음악이 인정받으면서, 이런 닉네임은 더욱 크리티컬을 맞은 것 같다.
중학교때 그만큼 붙어 다닌걸 보면 알듯이 최자와 개코는 서로에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다이나믹듀오 - 신나中

겨울을 깨는 봄 춘 우리가 영화 속에 주인공이라면 batman & robin (배드맨앤로빈)
메리와 피핀 우리가 20년전쯤에 만났다면 남철 남성남 서수남 하청일

아시다시피 우리가 최고의 콤비 하나 같은 팀웍에 니들의 몸이 흔들릴걸
우리의 목표는 널 춤추게 만드는 것 널 웃게 하는 것

이 둘은 타블로 꿈꾸라 라디오에서도 말했듯이, 노래가 좀 뜨면서 개코가 솔로를 내볼려고 준비도 해봤었는데
혼자서는 노래가 안 살고, 느낌이 많이 죽는다고 안된다고 역시 최자와 있어야 음악이 된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개코의 플로우와, 최자의 라임이 만나 최고를 만든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듯이
역시 그만큼 음악에 있어 서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며 그 만큼 서로의 음악을 살려주는 것 같다.





최고끼리가 받춰준 다이나믹듀오는 그 데뷔부터가 화려하다.

2000년 커빈,개코,최자 3인조로 이루어진 CBMASS로 데뷔.
데뷔와 더불어 동네한바퀴, 벗, 휘파람 등 이때부터 그들의 음악은 대중으로나 음악으로나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커빈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지만, 그건 우리가 알빠는 아니고
그렇게 음악으로만 봤을때 리더이자 최고의 프로듀서 커빈의 탈퇴로 
해체를 하게 되고 이렇게 해체 하나 싶었지만,

  

보컬계의 희귀탬 나얼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은 Ring my bell 과, 명곡 다운 명곡 불면증으로
2004년 자타공인 힙합 최고의 명반인 다듀1집 '택시드라이버'를 내면서 화려하게 다시 발돋움을 한다.
인정 받을 사람은 결국 인정을 받게 되듯이,
개코는 힙계 플로의 정석으로 추앙받고, 최자 또한 기막힌 라임으로
다듀는 힙합의 정석본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와 더불어 2집 더블 다이나마이트의 고백(go back)은 초초초히트를 치면서
그 해 음반판매량2위 힙합으로서 엠카 1위후보에 오르는등 메이저로 자리매김을 한다.


3집의 나얼의 피쳐링이 있는 '출첵' 또한 엠카 1위 후보에 오르며 대박을 치면서.
이 곡이 처음 나왔을때 이젠 너무 대중성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지만 
3집의 앨범에 타이틀곡 뒤에 숨어있던 나머지 트랙곡들로 그 의심을 죽였다.


해적 (YDG)
동전한닢.
지구본뮤직(내가 좋아하는 kero one 피쳐링)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복잡해
살인자의몽타쥬.

시간나면 모두 들어보시길. 개인적으로 3집이 제일 명반으로 꼽고 싶다.


4집으로 넘어가서 그렇게 흥하진 못했지만 그런 저런 중박은 쳤다. 그러나
아버지, 어머니의 된장국 등등 역시 다듀의 여태 낸 곡들과 같이 단 한곡도 버릴 곡이 없다.





다듀한텐 왠지 그들만의 스타일이 있는듯, 특별함이 묻어 나오는것 같다.
앨범마다의 뮤비에서도 보듯이 다른 뮤비들과는 개그적 스타일이 있으며.
곡은 물론이고, 앨범자켓도 그들이 직접 제작한다.

음악 또한 

'아버지' '두 남자' 와 같은 아버지와 아들사이의 말하지 못할 관계나
'어머니의 된장국'과 같은 바쁜 회사원의 가정식 백반의 그리움이나.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 같은 혈기왕성한 시절의 가슴떨리는 실수나,

조리있게 써내린 가사와 멜로디에 있어 너무나 와닿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노래를 들으면서 딴 생각은 못하게 귀를 붙잡게 만든다.  

 
앨범이 나온지 몇년이 지났지만 여태 음반 모든 곡에 들어오는 저작권료는 끊임이 없으며
그렇게 신나고, 명곡이 많은 싸잡아 흥하는 퍼포먼스가 가능한 다듀만의 특별한 무대가 뜨 듯이,
여태까지 대학축제의 1순위로 말뚝을 박아버린 것으로 알듯이, 이게 다듀만의 인기비결이 아닐까 싶다.


-

 
다듀의 인기 하니까 떠오르는게 3집 출첵 인기와 더불어, 다이나믹듀오가 첫 단독MC를 잡은 프로
 엠넷의 밥퍼스가 떠오른다.. 7회만에 조기종영이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약간 어색한 맛이 있었지만 잼있게 봤던 것 같다


 다듀.   군대 잘갔다 오시길 바라면서 O/
제대했을땐 밥퍼스 같은 프로 하나 더 해줬으면ㅋㅋ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