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성 우울증 (스마일마스크증후군) 자세히 알아보자
개인이 우울하지만 명확한 우울감과 생리적 증상보다는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위장되어 나타나나 이는 우울 기분을 감추기 위한 가면(Mask)이라는 뜻에서 가면 우울(Maked Depression)이라고 한다. 임상적으로 주로 소아 청소년에게 흔하며, 스스로 기분이 우울하다는 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가를 제외한 다른 사람 눈에 뚜렷하게 우울해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내면에 우울과 관련된 기전으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군이며, 다른 특성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서 우울한지 잘 모르지만 실은 우울함의 다른 표현입니다.
가면 우울증상은 성인에게 정신신체증상,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일에 지난 친 몰두, 성적 문란, 청소년에게 비행, 반항 등 연령층에 따라,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Depressive equivalent, 최신정신의학 5판, 기분장애). 구체적 정신신체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목ㆍ어깨ㆍ허리 통증과 같은 골ㆍ근육계 증상, 불안 불면증 심계항진 등과 같은 생리적 각성 증상, 구역질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상 같은 위장 증상, 잦은 오줌과 배뇨 불편감 같은 비뇨기 증상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신체검사 결과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소아 청소년의 우울장애는 성인 우울증과 달리 명확한 우울감이나 생리적 증상 보다 다른 형태로 위장되어 일탈 행위들로 우울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모습이 반항적이고 방황하는 것으로 비출 수 있지만 실제로는 우울증 양상일 수 있다. 갑자기 학습 능력이 떨어지거나, 안절부절못하거나, 무서움을 많이 타거나, 배나 머리 등이 아프다고 칭얼대거나, 따지기를 좋아하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구체적으로 소아기에는 이별불안, 학교공포증, 애착행동, 과잉행동, 성적저하를 보이지만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가 대부분이어서 환경이 좋아지면 우울증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춘기에는 반사회적 행동, 가출, 무단결석, 알코올 남용, 약물남용, 성적문란, 행동화, 친구관계 문제, 분노발작, 방화 등이 나타납니다. 노인에게는 경제적 장애, 배우자 상실, 신체질병, 사회적 고립 등에 의해 잘 나타나며 흔히 가성치매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최신정신의학 5판, 기분장애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