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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희 청소년관람불가 이유, 결말에 있다





우리선희 청소년관람불가 이유, 결말에 있다




영화 우리선희는 19세 관람불가 작품이지만 조금의 폭력도, 조금의 욕설도, 조금의 베드신 아니 단 1초의 노출장면도 나오지않는다. 하지만 왜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인가 하는 이유는 홍상수 감독이 직접 청소년 관람불가를 자처했기때문이다. 근데 왜 선정적인장면이 전혀 없는데 15세도 아니고 19세를 걸었을까. 그 이유는 아무래도 영화의 해석적인 부분에 있어 이 영화과 말하고자하는 목적에 있다. 



성인들만 이해할수있는 해학.


영화과 학생인 선희가 몇년째 잠수를 타다 

자신의 자아의 고민을 품고 유학의 길을 어정쩡하게 결정한채 교수인 김상중의 추천서를 받으러 학교에 왔다.


김상중에게 추천서를 써주겟다는 약속을 받고 혼자 호프집을 갔는데 창문넘어로 우연히 밖에서 어떤 여자와 걸어오던 전남친 이선균을 보았고. 선희가 본 이선균은 끝까지 같이 길건너던 여자에게 눈을 못때며 여전히 여자를 밝히는걸 의미.


선희가 이선균을 불러 이선균에 대한 자아를 나무래자.




술이 좀 들어가자 자아에 대한 고민이고 뭐고 이선균의 술취한 본심은 

'우리 왜 헤어졌냐.'

'넌 내가 본 여자중에 젤 예뻐'


라며 립서비스만 해대자 결국 선희는 자리를 뜸.




이후 김상중의 추천서의 몇마디가 맘에 안든 선희는, 직접 김상중을 만나 술한잔하면서 질문을 건냄 '왜 추천서를 그따구로 썻냐.' 

김상중은 추천서에 있는 그대로의 선희를 썼다고 하자, 선희는 진심어리게 아이컨택트하며 김상중을 떠봄


교수인 김상중. 원래 선희랑 밥한번 먹을 생각이엿지만.


분위기상 틈이 살짝 보이자. '넌 예뻤으니까.' '넌 내가 본애중에 가장 특별했은까.'

립서비스 시전.





결론.




이후 김상중의 가히 논문적인 추천서를 얻어냄.



선희는 아직까지 자아에 대한 답을 찾지못했음. 그러다 우연히 만난 학교다니던 시절 선배 정재영을 만났고

선희는 답답한 맘에 정재영과 술한잔함. 처음엔 미래에 대한 선희의 고민을 좀 들어주는데





선희의 난 어떻게해야될까요. 라는 질문에 정재영의 대답에서 영화의 해답이 나옴.

그건 정재영이 이전의 이선균과의 술자리에서 있었던 얘기.


이선균의 '자신은 깊게 파야. 끝까지 가봐야 나 자신을 안다.' 라는 주장에

정재영은 '아무리 그따구로 끝까지 파봤자 아는건 니 자신이 못한다는 것.'


이라고 말함. 이건 백수생활하는 정재영 본인의 경험에나온 진심어린, 현실적인 충고였음.




하지만 선희와의 술자리에서 선희의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의 대답은 이선균이 했던 이상적인 주장.

'그래 선희야 끝까지 파봐. 자신은 깊게 파야. 끝까지 가봐야 나 자신을 안다.'


립서비스 시전.


원래 그저 친한 후배와의 술자리에서 담소나 나눌 목적이였지만 또 분위기상 틈이 살짝보이자




그 이후 '넌 정말 예뻣어.' '넌 정말 똑똑했어 좀 또라이 같았지만'


결론.













이 영화의 결말에서 창경궁에서 맞딱뜨린 세남자의 선희에 대한 인식은 모두 똑같았다.


똑똑하고, 용기있고, 또라이같지만 매력있는


누구나 할수있는 겉표면적인 평가들. 이 의미는 간단한 의미가 아니라는것이

이 세 남자의 개인의 성향과 사고를 보는 차이가 모두 틀리다는것.





이선균 정재영의 술자리에서도, 정재영 김상중의 커피숍 대화에서도 이 사람들의 가진 사물을 보는 사고는 전부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니고있다. 하지만 선희에 대한 시선은 똑같다. '똑똑하고, 용기있고, 또라이같지만 매력있는.' 이게 뜻하는건 세 사람 모두 선희를 인간적인 진심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없었다. 세 사람 모두 선희와의 술자리에서 소통을 한 목적은, 처음엔 그저 평범한 술자리였지만 이성적으로 '살짝의 기회'가 생기자 어쩌면 겉치레 립서비스로 한번 먹을수도있겠다. 라는 것.


어쩌면 다른성향의 세남자를 둔 이유는 모든 남자를 의미하고 남녀간의 관계에서 '내면을 통한 진심'은 없을거다.라는

의미를 두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내 생각엔 걍 기회가 생기면 안먹을 남자는 없다. 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