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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

황보 의상 표절논란으로 보는 여가수들의 스타일



요새 논란이 불거진 샤키라가 She Wolf 뮤직비디오 속에서 입고 나오는 검정색 의상이 황보의 의상과
똑같다고 네티즌들의 지적이 논란 아닌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젠 의상에도 표절이란 단어가 붙는 걸까. 이젠 음원의 표절을 넘어서, 다른 가수의 스타일 마저 표절이라며 기사가 뜨고 있는데
남이 입었던
옷이라고 해서 입은 옷 마저 표절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너무 표절에 대해 민감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도 모르겠으나


오래전부터 특히 여가수들의 무대 컨셉이나 스타일들은, 나올때마다 표절 문제로 일궈져 온 이야기다.  








대표적인 예로 서인영이 모두다 쉿 뮤비때 입었던 옷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 'Can't hold us down'의 뮤직비디오 캡쳐 사진과 서인영의 의상 사진을 비교하며 의상을 모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적이 있다. 서인영은 뮤직비디오를 참고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으며 아길레라의 의상을 참고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질타는 끊임이 없었다.




 



이런 질타들로 인해 낙인이라도 찍히듯 서인영은 앨범이 나올때마다 표절시비가 붙고 만다.
서인영의 2집 앨범 자켓으로 사용된 슈에무라 제품의 국내 한정판으로 제작된 인조 속눈썹 제품을
하마사키 아유미가 인조 속눈썹을 먼저 붙였다는 이유로 표절로 인한 질타를 받게된다.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표절이 되는걸까









의상문제로 제일 크게 문제가 되어왔던건 이효리가 아닌가 싶다. 나무로 아미에의 의상을 매번 따라한다고 욕을 먹고 하도 표절표절 거리니까 이효리는 한번의 의상 표절논란이 이젠 앨범이 나올때마다 영향을 미치게 됬었다. 포스터가 공개되면  "이거 조금 비슷한거 같지만 표절 같은데?"
전에도 배꼈으니 이번에도 배낀거겠찌 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것이며
그건 가수에게 있어 치명적인 악영향을 낳게 된다.





그 예로 이효리의 3집에서는 앨범을 공개하기도 전에 란제리룩과 눈썹을 올린 포스터 사진이 뜨자 
에이미 와인하우스 스타일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소속사 사장이 직접 해명까지 하는 이슈가 됬었다.




애초 처음부터 레이디가가를 롤모델로 삼았다는 손담비는 그나마 욕을 덜 먹은 편이지만 손담비만의 스타일에 물음표를 던지며 그녀만의 개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외국에서는 스타일링의 중요성을 전에 없는 창작에 두기 보다는 그 연예인에 맞는 스타일링에 두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꼭 다른 사람이 입지 않은 옷을 입고, 전에 없는 스타일을 내야만 창조적인 스타일링이라고 보는 고정관념이 있다. 표절논란이 거세지자 똑같은 것을 입은 것에만 초점을 맞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은데,

나올때 마다 그들의 창작성과 그들만의 스타일에 물음표를 던지기 보다는
다른 스타가 입었던 의상을 입음으로써 어떤 새로운 멋을 연출했나 보는, 또 다른 시선도 함께 가수들을 바라봐 주는 것 또한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