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거대햄스터 카피바라는 뭘까
요새 해외에서 애완용계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카피바라.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며, 때로 마모트(guinea pig)와 함께 천축서과(Caviidae)로 분류되기도 한다. 캐피바라류는 현생하는 가장 큰 설치류이다. 남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히드로코이루스 히드로코이리스(H. hydrochoeris)는 몸길이가 1.25m이고, 몸무게는 50㎏ 또는 그 이상이다. 파나마에 살고 있는 히드로코이루스 이스트미우스(H. isthmius)는 크기가 더 작고 몸무게는 27㎏ 정도이다. 캐피바라류는 갈색 계통의 털이 성기게 나 있고 코는 뭉뚝하며, 다리는 짧고, 귀는 작으며, 꼬리는 거의 없다. 이들은 겁이 많고 호수와 강의 둑을 따라서 무리지어 서식한다. 정상적으로는 아침과 저녁에 먹이를 섭취하고, 대부분의 낮 동안에는 둑의 은신처에서 쉰다. 이들은 초식동물로서 경작지 내에서 멜론·곡물·호롱박 등을 먹으므로 때로 해로운 동물이 되기도 한다.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해 흔히 물 속으로 들어가서 헤엄치고 잠수한다. 이들의 고기는 먹을 수는 있지만, 특별히 맛있다고는 할 수 없다. 암컷은 매년 한배에 3~8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임신기간은 100~110일이다.